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1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정하고 있고, 제70조 제2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즉, 정보통신망법에서는 정보통신망을 통한 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모두 처벌하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위 정보통신망법상의 명예훼손죄의 피해자로 “법인”도 포함되는 지와 관련하여, 대법원은 명예훼손죄가 어떤 특정한 사람 또는 인격을 보유하는 단체에 대하여 그 명예를 훼손함으로써 성립한다고 판시하여(대법원 2000. 10. 10. 선고 99도5407 판결 참조) 일관되게 명예훼손죄에서 법인도 피해자에 해당되는 것을 전제로 판결하고 있으며, 정보통신망법의 허위사실 적시 정보통신망을 통한 명예훼손죄의 경우에도 '사람'에는 자연인뿐만 아니라 법인도 포함된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대법원 2009. 10. 29. 선고 2009도3696 판결 참조).

따라서, 기업도 정보통신망법상의 명예훼손죄의 피해자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기업 리뷰에 대하여 1) 비방의 목적, 2) 공연성, 3) 명예 훼손 요건이 모두 인정된다면 그 내용이 사실인지 허위사실인지 여부에 따라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1항 또는 제2항 위반의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